"10세 아들 있다" 싱글대디 고백한 이태성, 동생 성유빈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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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 '미우새' 통해 싱글대디 고백배우 이태성이 10세 아들이 있는 싱글 대디라며 동생인 가수 성유빈과 함께 살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다.
"10세 아들 있어, 미안할 때 많다"
이태성 동생 성유빈도 화제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이태성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이태성은 '미우새'였던 시절이 있느냐는 질문에 "늘 미우새 같다. 나한테도 10살짜리 미우새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27살에 아빠가 됐다"면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내가 군대 가기도 전이었다. 아들이 2~3살 됐을 때 군대를 갔다. 인생이 준비되면서 사는 건 아닌데 내가 너무 어른으로서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태성은 2011년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했으나 2015년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하던 중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드라마 촬영이 있을 땐 어머니가 아들을 돌봐 주신다. 주말이나 촬영이 없을 땐 아들이 우리 집에 와서 지낸다"면서 "어머니를 너무 일찍 할머니로 만들어 드린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이태성은 "아들이 동생을 빨리 만들어달라고 한다. 자기가 집에서 작명도 하고, 잘 키울 수 있다고 한다"며 웃었다.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아들이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하니까 나중에는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싱글 대디로서 아들에게 미안함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이태성은 "같이 놀다가도 갑자기 스케줄이 변동돼 가야할 때가 있다. 차를 타고 출발할 때까지 뒤에서 '아빠 잘 가'라면서 소리를 지른다. 그럴 때면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운전하면서 룸미러로 보면 차가 안 보일 때까지 인사를 한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이태성은 가족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특히 그는 동생인 가수 성유빈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태성은 "친동생과 강아지 두 마리랑 살고 있다. 동생과 크게 싸우지는 않는데 보통 집안일 때문에 싸운다. 동생과 두 살 차이가 나는데 동생이 집안일을 하지 않는다. 그냥 놔둬봤는데 안 하더라. 못 참아서 내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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