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조직 개혁 추진 전담팀 구성…현장 전문성 향상

해양경찰청은 조직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개혁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담팀은 '현장에 강한, 신뢰받는 해경'을 목표로 김병로(56) 해경청 차장을 단장으로 조직·임무·장비 등 3대 분야의 세부 개혁과제를 발굴해 정책에 반영한다. 전담팀은 매주 회의를 열고 발굴한 과제와 정책의 적정성을 함께 검토한다.

직원들의 불필요한 업무는 대폭 줄이고, 현장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함정과 항공기 중심으로 운영 중인 경비체계에 무인기·인공위성· 인공지능(AI) 등 선진기술을 접목, 바다를 입체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개혁 과제의 추진 결과는 각 업무를 담당한 부서장의 성과평가와 직접 연계해 실질적인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홍희 해경청장은 "강요된 변화가 아닌 자발적으로 혁신의 첫걸음을 뗐다"며 "속도감 있는 개혁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