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단열·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은 복합창호 출시

뉴하드윈V9, PVC 창에 알루미늄 캡 씌워
종전 모델보다 PVC 비율 높여 가격 경쟁력 올려

KCC가 단열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알루미늄-폴리염화비닐(PVC) 일체형 복합창호(이하 복합창호) ‘뉴하드윈V9'을 출시했다. 기존 복합창호 제품보다 단열 성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창 표면에 알루미늄 캡을 씌우는 방식을 적용한 KCC의 복합창호 '뉴하드윈V9' KCC 제공

복합창호는 외부에 면하는 쪽의 외창에는 알루미늄을, 건물 안쪽으로 접하는 내창에는 PVC를 적용해 만들었다. 알루미늄 창의 미려한 디자인과 높은 내구성, PVC창의 우수한 단열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뉴하드윈V9은 기존 뉴하드윈V7보다 알루미늄 적용 비율을 30% 이상 낮추고 PVC 적용 비율을 높였다. 알루미늄 재질이었던 외창을 PVC로 대체하고 표면에 알루미늄 캡을 씌우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알루미늄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단열성은 최대로 끌어올리고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뉴하드윈V9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컬러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컬러 콘셉트를 ‘노 화이트(No White)’로 적용해 PVC창호 특유의 백색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했다. 창호 안쪽 면은 다크 브라운 컬러를 적용한 공압출 창틀 프레임을, 바깥쪽 면은 알루미늄 재질로 다양한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 레일에도 알루미늄 레일 캡을 적용했다.

KCC의 복합창호 '뉴하드윈V9' 제품 단면

제품 타입이 다양해 건물 형태에 따라 서로 다른 형상으로 제작할 수 있다. 미분할 슬라이딩 일반형 타입을 기본으로 추가적인 자재를 적용해 다양한 타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알루미늄 캡이 적용된 슬라이딩 이중창, 리프트업 슬라이딩 이중창, 입면분할형 이중창, 유리난간일체형 이중창 및 단창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타입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단열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하는 복합창호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출시할 것"이라며 "향후 '뉴하드윈V9'을 비롯한 다양한 고급 창호 제품군을 앞세워 강남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단지 등 고급 신축 및 개보수용 창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