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차단' 대구 체육시설·영화관 1천13곳 휴업

유흥시설·노래방·PC방 방역지침 위반 업소 시설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휴업 중인 실내 체육시설, 영화관·소극장이 1천13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까지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무도장, 영화관·소극장 등 1천289곳에 대해 운영 여부를 점검한 결과 1천13곳이 휴업 중이다.

이들 실내 영업장 휴업률은 78.6%다.

시설별 휴업률은 체력단련장 45.8%, 체육도장 94.2%, 무도학원·무도장 96.4%, 영화관·소극장 95.2% 등이었다. 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시민 이동을 최소화하고자 다중이 밀집하는 실내 영업장 운영 중단을 요구했다.

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이들 시설에 대해 휴업을 권고하고, 일선 구·군청과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지역 4천463곳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PC방에 대해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업소에 시설폐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전날까지 점검업소 휴업률은 유흥·단란주점 73.6%, 나이트클럽 77.1%, 노래연습장 87.2%, PC방 40.3%로 나타났다.

이밖에 시는 신천지가 아닌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 예배 자제 및 예배 진행 시 가이드라인을 지키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준수 여부 등에 대해 특별점검도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