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주말 KTX 일부 감축…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주말 KTX 운행을 일부 감축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최근 국민들의 여행 자제 등으로 여행객이 급감하는 등 주말 이용객이 주중보다 적은 상황이 돼 토요일 30회와 일요일 28회씩 각각 감축하기로 했다.이에 주중 275회(유지), 금요일 322회(유지), 토요일 332→302회(30↓), 일요일 328→300회(28↓)로 조정됐다.

국민 생계와 밀접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와 출·퇴근 및 출장 등 비즈니스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평일(월∼금) KTX는 현재와 같이 운행하며, 주말에 운행하지 않는 KTX 차량은 방역과 정비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차량 정비와 방역에 집중하기 위해 출·퇴근, 비즈니스 등 실생활에 영향이 적은 주말 KTX에 한해 부득이하게 조정했다”며 “열차 내 승객 간 좌석 거리두기는 그대로 유지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