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측 "투어 일부 취소 및 조정, 서울 공연은 개최 방안 마련 중" [공식]

방탄소년단, 코로나19 여파로 투어 일정 차질
빅히트 "일부 국가는 준비 어려울 정도"
"일부 공연 취소 혹은 일정 조정 예정"
"서울 공연은 개최 방안 마련 중"
방탄소년단 콘서트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측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월드투어 진행 상황을 밝혔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BTS MAP OF THE SOUL TOUR)' 공연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어 "현재 당사는 공연 예정 국가 및 도시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연 취소나 일정 조정 등의 조치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 정부, 지자체, 공연장의 권고와 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상세한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각 국가 또는 개최 도시별로 따로 안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 - 서울'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고 밝혔다. 추가로 결정되는 내용은 신속히 공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11~12일, 18~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BTS 맵 오브 더 솔 투어'의 서울 공연을 취소했다. 이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따른 조치였다. 뿐만 아니라 유럽 투어 역시 티켓 예매 일정이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한편,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서울 공연 취소가 결정된 후 환불받은 티켓값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BTS MAP OF THE SOUL TOUR' 공연 진행 상황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BTS MAP OF THE SOUL TOUR' 공연 진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일부 국가 및 도시의 경우, 공연을 정상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공연은 취소 혹은 일정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현재 당사는 공연 예정 국가 및 도시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공연 취소나 일정 조정 등의 조치는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각 정부, 지자체, 공연장의 권고와 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상세한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각 국가 또는 개최 도시별로 따로 안내드리겠습니다.아울러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경우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연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공연 취소로 상심하셨을 팬 여러분께 새롭고 완성도 높은 'BTS MAP OF THE SOUL TOUR' 공연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모쪼록 양해 바라오며, 추가로 결정되는 내용은 신속히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팬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를 기대하고 계신 팬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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