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흘 연속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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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흘 연속 사들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급락한 주력 계열사 주가를 방어하고, 이들 회사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약 395억원어치 매입했다. 현대차 주식을 평균 6만8646원에 28만5517주, 현대모비스 주식을 13만3724원에 15만561주 장내매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에도 두 회사 주식을 약 95억원어치씩 샀다. 20일에는 각각 45억원 규모의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세 차례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2.35%에서 2.58%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27%가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3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을 약 395억원어치 매입했다. 현대차 주식을 평균 6만8646원에 28만5517주, 현대모비스 주식을 13만3724원에 15만561주 장내매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9일에도 두 회사 주식을 약 95억원어치씩 샀다. 20일에는 각각 45억원 규모의 현대차 및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세 차례 매입으로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2.35%에서 2.58%로 높아졌다.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27%가 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