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건설사 특성 살려 '집 고치기' 등 나눔 실천

사회공헌 멈추지 않는 기업들
대림산업 임직원과 해비타트 관계자들이 집 고치기 활동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을 창출한다’는 한숲정신(창업철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외된 이웃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문화·행복·사랑·맑음·소망나눔 등 5대 나눔 활동을 진행한다. 그룹 관계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건설사업의 특성을 살려 본사를 포함한 전국 곳곳의 현장에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대림은 미술관을 통해 대중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현대 미술과 디자인 전시를 제공하는 문화나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젊은 아티스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은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 서울 서촌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2015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디뮤지엄(D MUSEUM)’을 개관해 대중과의 접점을 더욱 확장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을 소개하는 ‘구슬모아당구장’도 2012년 개관해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매년 10회 이상, 40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및 창작활동 등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 투게더’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소외계층의 주거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나눔’ 활동을 2005년부터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한국 해비타트 서울지회와 손잡고 서울 등 수도권 노후주택 밀집 지역과 복지단체 시설을 개선하는 ‘사랑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집 고치기 활동은 그룹 내에서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는 고려개발, 삼호, 대림코퍼레이션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랑나눔’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대림산업은 전국 곳곳의 보육원, 요양원, 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본사의 주요 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빵 만들기, 동남아시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를 위한 태양광 랜턴과 티셔츠 만들기 등이다. 전국 건설 현장에서는 직원들로 구성된 한숲봉사대원이 지역사회의 복지단체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대림은 전국 각지에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맑음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사 및 전국의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맑은나눔 봉사대’를 창단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 중이다.

대림산업은 자활이 필요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에게 물품 및 성금을 기탁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소망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림은 2004년부터 사내의 중고 PC를 자활후견기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기증해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