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유관기관, 증권시장안정펀드 7600억원 조성 합의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증권유관기관은 증권시장안정펀드 7600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자금은 국내 증권 시장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국내 증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 확산으로 국내외 증시의 급락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각각 32.5%와 33.8% 폭락했다. 미국 S&P500지수와 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도 각각 30.7%와 33.6% 급락했다.

4개 증권유관기관은 공동으로 76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를 설정한다. 거래소가 3000억원, 예탁원과 증권금융이 2000억원, 금투협이 600억원을 담당한다.

각 기관은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증권시장안정펀드에 자금을 분할납입할 예정이다. 7600억원 중 1차로 조성하기로 한 30%의 자금은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