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합성 손흥민·차내 식사 윤종신, 코로나19 인종차별 '몸살' [이슈+]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아시아인 인종차별 만연
윤종신 "며칠 째 차에서 밥 먹어"
손흥민은 마스크 합성 사진에 '곤혹'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 차별과 혐오의 시선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로드트립 중인 윤종신이 며칠 째 차 내부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고(to-go)만 가능. 며칠째 차내 식사. 당분간 버거 쉴 계획"이라며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 눈빛, 그 말투 처음엔 차별이라 생각 될 수 있으나 모두 두렵고 지친 현실에 그럴 수 있다 생각 함"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토트넘에서 활동 중인 축구선수 손흥민도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럽의 인기 유튜버는 자신의 유튜버 채널에 손흥민이 마스크를 쓴 채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는 사진을 올렸다.

합성 사진으로 추정되는 이 게시물에 대해 구독자들은 "인종차별 의도가 담긴 사진"이라고 항의했다.

해당 유튜버는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동양계 배우 대니얼 대 킴, 시무 리우 등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계 미국 배우 존 조는 "이 바이러스를 두고 '칭챙총'이라고 하는 미국인들은 그렇게 죽을 것"이라며 "멍청이들"이라며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를 비판했다.

프랭크 숑은 칼럼을 통해 "병원 환자들이 우리 어머니에게 진료 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인종 차별을 증명하는 것도 지쳤다"라고 지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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