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TV조선·채널A 재승인 '보류'…"방송 공정성 문제 해결해야"
입력
수정
TV조선, 공정성 평가점수 미달종합편성채널 조선방송(TV조선)과 채널에이(채널A)의 재승인이 '보류'됐다.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과 연합뉴스티브이(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은 의결됐다.
YTN과 연합뉴스TV는 재승인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서면으로 진행된 열린 제15차 전체회의에서 ΔTV조선 Δ채널A ΔYTN Δ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TV조선과 채널A는 총점 1000점 중 각각 653.39점과 662.95점을 획득했다. 이 중 TV조선은 중점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의 평가점수가 배점의 50%에 미달했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심사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조선방송과 채널에이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승인을 받은 YTN과 연합뉴스TV는 총점 1000점 중 각각 654.01점과 657.37점을 획득했다. 승인유효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총 4년이다.YTN은 '공적책임‧공정성 항목 및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항목'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추가 작성해 방통위에 제출하고 이에 대한 이행실적을 매년 점검받도록 했다.
연합뉴스TV에는 종전 재승인 시 권고사항으로 부가되었던 운영의 독립성 관련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재승인 조건 등으로 부가하기로 결정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