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네이버 3년 더 이끈다…"글로벌 혁신기업 만들 것"

주총서 한성숙 대표 연임 안건 통과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할 것"
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성숙 대표의 연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사진=네이버
네이버가 한성숙 대표(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를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는 27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한 대표의 연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수장에 오른 한 대표는 앞으로 3년 더 네이버를 이끈다.한 대표는 "전대미문의 글로벌 위기를 맞아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 보인다"며 "네이버는 그간 축적해온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역할에 성실히 임하며 새로운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 취임 후 네이버는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일궜다. 연 매출이 2016년 4조원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 6조원을 넘었다. 네이버웹툰·네이버파이낸셜 등 신사업을 앞세워 올해도 고성장이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날 주총에서 변대규 이사회 의장도 재선임했다. 임직원 3084명에게 주당 행사 가격 18만6000원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106만9869주를 지급하는 안건도 통과됐다.아울러 오디오북 등 출판 사업 진출을 위해 정관을 바꿔 '출판업 및 영상, 오디오 기록물 제작 및 배급업'이 사업 목적에 추가됐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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