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지분 '교통정리'…3세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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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성-특수강, 이주성-강관 집중세아그룹이 대주주 지분 정리를 통해 3세 간 ‘사촌 경영’ 강화에 나섰다.
세아그룹은 27일 고(故) 이운형 전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가 보유한 세아제강지주 지분 4.20%를 에이팩인베스터스에 전량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에이팩인베스터스는 이 전 회장 동생인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과 이 회장 장남인 이주성 세아제강 부사장이 소유한 개인투자법인이다.이태성 대표는 이번 지분 정리로 세아홀딩스(지분율 35.12%) 경영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태성 대표가 자신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경영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촌인 이 부사장은 세아제강지주 대주주(지분율 20.93%)로서 강관 분야의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