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총선 경쟁률 4.08대1…13개 선거구에 53명 등록

제21대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 인천에서는 13개 선거구에 53명이 등록, 4.0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가 각각 13명, 정의당 6명, 민중당 2명, 우리공화당 1명, 무소속 후보가 5명이다.직업별로는 현역 국회의원이 14명, 정치인 12명, 회사원 3명, 약사·의사 2명, 변호사·교육자·농축산업 각각 1명, 기타 19명으로 집계됐다.

남자 후보는 39명, 여자 후보는 14명이며, 연령별로는 40∼50세 8명, 50∼60세 30명, 60∼70세 14명, 70세 이상이 1명이다.

인천 주요 선거구의 대진표를 보면 연수을에서는 민주당 정일영, 통합당 민경욱,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일전을 펼친다.공천 배제됐다가 가까스로 본선에 합류한 민 후보, 인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 자리를 노리는 이 후보, 인천국제공항 사장 출신으로 송도의 국제화를 가속하겠다는 정 후보까지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동구미추홀을에서는 민주당 남영희, 통합당 안상수, 무소속 윤상현 후보 등이 격돌한다.

안 후보는 당의 전략 공천에 따라 지역구를 중구강화옹진에서 이곳으로 바꿔 출마하게 됐고, 윤 후보는 통합당에서 컷오프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남 후보는 안 후보와 윤 후보 등 현역 3선 의원 2명을 동시에 꺾고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남동갑에서는 인천시장을 지낸 통합당 유정복 후보와 남동갑 현역 의원인 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격돌한다.

계양을에서는 인천 최다선 의원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의학박사인 통합당 윤형선 후보를 상대로 4년 만에 리턴매치를 치르며 5선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