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 생후 2개월 영아 코로나19 확진…지난 26일 미국서 입국

확진 영아,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중 확진
12일 서울 성동구청 방역팀이 왕십리2동 한 PC방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양시에서 생후 2개월 남자 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28일 "의왕시 내손동에 사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아기가 오늘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시는 관내 16번째 확진자인 이 아기가 지난 26일 미국에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 아기는 가족과 함께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이 아기는 발열 증상으로 27일 오후 할머니와 함께 한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아기는 의왕시에 거주하지만, 안양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음에 따라 안양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시 보건당국은 아기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아빠가 간호 중이라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아기의 할머니를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며, 엄마와 엄마 친구도 서울 송파구에서 자가격리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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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