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뒷배' 김봉현 회장, 자산운용사에서도 15억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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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배후 실세’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일당이 작년 말 인수한 자산운용사에서도 15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자산운용(옛 JS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김 회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현재 스탠다드운용은 라임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 도중 김 회장 일당이 대여금 15억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스탠다드운용 측이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스탠다드운용은 작년 12월 스탠다드홀딩스에 인수됐다. 스탠다드홀딩스 실소유주는 장모 제주스타렌탈 대표로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김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스타모빌리티가 제주스타렌탈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200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스타모빌리티는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회장을 지난 18일 고소했다.
오형주/조진형 기자 ohj@hankyung.com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자산운용(옛 JS자산운용)은 지난 26일 김 회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고소했다. 현재 스탠다드운용은 라임 사태 관련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 도중 김 회장 일당이 대여금 15억원을 횡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스탠다드운용 측이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스탠다드운용은 작년 12월 스탠다드홀딩스에 인수됐다. 스탠다드홀딩스 실소유주는 장모 제주스타렌탈 대표로 알려져 있다. 장 대표는 김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스타모빌리티가 제주스타렌탈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가 취소하는 과정에서 계약금 200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스타모빌리티는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김 회장을 지난 18일 고소했다.
오형주/조진형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