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서울 강남·경북 2곳 더 늘린다

농협은행이 전국 16곳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올해 2곳 더 신설하기로 했다. 서울과 경북에 한 곳씩 새로 연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작년엔 총 675회, 1만3541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다. 2016년 1만178명이었던 교육 대상은 2017년 1만1235명, 2018년 1만2715명으로 매년 불어났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가상현실(VR)을 통해 금융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모와 함께하는 금융교육 특강, 대학 생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을 겨냥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방침은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피해가 늘어나는 데 따른 예방 방안을 고민한 결과다. 농협은행은 청소년 외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