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보, 보증지원 업무 대행 은행 영업점 21→45개 확대

충북신용보증재단(이하 충북신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신속히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중 은행과의 업무 위탁을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충북신보를 통한 소상공인의 정부 특례보증 및 정책자금 신청이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충북신보에 따르면 정부 특례보증을 시행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총 9천502건(3천62억원)의 신용보증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607건(339억원)과 비교해 5배 가까이로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보증지원 업무를 대행하는 청주 지역 은행 영업점을 기존 6개 은행 21개 영업점에서 다음 달 1일부터는 45개 영업점으로 늘린다.

이들 영업점에서는 신용보증 상담 및 서류접수 업무를 모두 위탁 수행한다.

충북신보는 또 보증업무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군 장병 10명, 단기인력 8명, 은행 파견 5명 등 총 23명의 보조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고 현장 조사는 전면 생략했다.

충북신보 관계자는 "보증심사 업무에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보다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