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 페이 등 핀테크사업 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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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페이' 대표에 경인태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핀테크사업부를 별도 회사로 분사한다.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사업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1일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칭)를 설립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쿠팡은 온라인 쇼핑몰사업에 집중하고, 쿠팡페이는 간편결제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는 쿠팡 핀테크사업부 기술총괄인 경인태 시니어디렉터가 맡는다. 경 신임 대표는 중앙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14년간 스타트업을 운영했다. 2014년 쿠팡에 입사해 간편결제 시스템 기술 개발을 총괄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핀테크사업을 분리하기로 한 것은 간편결제 시장 선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과의 경쟁에서 힘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간편결제 서비스 쿠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쿠페이 가입자는 지난해 6월 1000만 명을 넘겼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