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산책] 단국대, 유튜브로 라이브 ‘랜선 입학식’ 개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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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유튜브로 라이브 ‘랜선 입학식’ 개최
단국대는 원격강의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신입생을 위해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단꿀 라이브 : 2020 신입생 모여라’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랜선 입학식’이었다. 단국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신입생에게 학사일정, 캠퍼스 안내, 동아리 정보, 학생식당 정보 등을 제공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성의 힘을 모으자”며 “당분간 주기적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기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
서울과학기술대가 기숙사에 머물고 있거나 외부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에게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물품을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함께 문구류, 간식 등 격려 물품도 함께 제공됐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유학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34년째 하숙집 운영 사장님, 고려대에 세 번째 1억원 기부
1986년부터 고려대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필금 유정식당·유정하숙 사장(64)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 사장은 2010년과 2016년에도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씩 기부한 바 있다. 23세에 상경한 그는 시장과 낚시터 등에서 밥장사 등을 하며 돈을 모아 30세 때 고려대 주변에 세를 얻어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숙집을 운영하다가 건물세를 내지 못해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빚을 내 건물을 짓고 본인만의 하숙집을 차려 현재에 이르렀다. 최 사장은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한 하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단국대는 원격강의로 대학 생활을 시작하고 있는 신입생을 위해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 유튜브 라이브 방송 ‘단꿀 라이브 : 2020 신입생 모여라’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의 ‘랜선 입학식’이었다. 단국대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신입생에게 학사일정, 캠퍼스 안내, 동아리 정보, 학생식당 정보 등을 제공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 극복을 위해 지성의 힘을 모으자”며 “당분간 주기적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학생들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기대, 외국인 유학생에게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
서울과학기술대가 기숙사에 머물고 있거나 외부 숙소에서 자가 격리 중인 외국인 유학생 700여 명에게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역물품을 구매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함께 문구류, 간식 등 격려 물품도 함께 제공됐다. 김선민 서울과기대 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며 “(유학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34년째 하숙집 운영 사장님, 고려대에 세 번째 1억원 기부
1986년부터 고려대 인근에서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필금 유정식당·유정하숙 사장(64)이 지난달 31일 고려대에 1억원을 기부했다. 최 사장은 2010년과 2016년에도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씩 기부한 바 있다. 23세에 상경한 그는 시장과 낚시터 등에서 밥장사 등을 하며 돈을 모아 30세 때 고려대 주변에 세를 얻어 하숙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숙집을 운영하다가 건물세를 내지 못해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빚을 내 건물을 짓고 본인만의 하숙집을 차려 현재에 이르렀다. 최 사장은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한 하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