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앤드루 잭 코로나19로 사망…CNN 앵커도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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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속편 3부작에 출연했던 배우 앤드루 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6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잭은 이날 아침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잭의 대변인은 "잭의 부인은 코로나19로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이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잭은 스타워즈 속편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 역할을 맡은 배우다. 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로빈 훗' 등에선 출연 배우들이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남동생이자 미 CNN 방송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쿠오모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젊고 강하다.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쿠오모 형제'는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인물로 꼽힌다.
크리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쿠오모 주지사가 출연해 농담 섞인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리스가 방송에서 "뉴욕주지사이자 저의 형 앤드루 쿠오모"라고 소개하며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는 대뜸 "엄마가 나가야 한다고 하셨다"고 답했다.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크리스가 "아무리 바빠도 엄마에게 전화 할 시간을 내라. 엄마가 기다린다"고 하자, 앤드루 주지사는 "인터뷰 하기 전에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며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은 나"라며 맞받아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가 "평생 형처럼 되려고 했다. 사랑한다"고 말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나보다 낫다. 자랑스럽다"고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잭은 이날 아침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잭의 대변인은 "잭의 부인은 코로나19로 호주에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이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장례식을 치르지 못할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잭은 스타워즈 속편 시리즈에서 저항군의 리더 역할을 맡은 배우다. 또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로빈 훗' 등에선 출연 배우들이 영어 억양과 사투리를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남동생이자 미 CNN 방송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쿠오모 주지사는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 동생 크리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늘 아침에 확인했다. 자택 지하에서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크리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젊고 강하다.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면서 "상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밤 9시에 진행되는 생방송 프로그램 '쿠오모 프라임 타임'은 자택에서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쿠오모 형제'는 이번 코로나19 국면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인물로 꼽힌다.
크리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쿠오모 주지사가 출연해 농담 섞인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크리스가 방송에서 "뉴욕주지사이자 저의 형 앤드루 쿠오모"라고 소개하며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는 대뜸 "엄마가 나가야 한다고 하셨다"고 답했다.인터뷰를 이어가던 중 크리스가 "아무리 바빠도 엄마에게 전화 할 시간을 내라. 엄마가 기다린다"고 하자, 앤드루 주지사는 "인터뷰 하기 전에 엄마에게 전화를 했다"며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 아들은 나"라며 맞받아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크리스가 "평생 형처럼 되려고 했다. 사랑한다"고 말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나보다 낫다. 자랑스럽다"고 화답하는 훈훈한 장면도 연출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