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16명·만민교회 8명 등 서울 신규 28명…누계 478명

해외 유입 16명과 만민중앙교회 관련 8명, 구로구콜센터 관련 1명 등을 포함해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나왔다고 서울시가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0시부터 이달 1일 오전 10시까지 34시간 동안 서울시가 파악한 신규 인원이다. 이 중에는 전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중 확진된 만 9세 여자 초등학생(주민등록지는 경기도 양주)이 포함돼 있다.

신규 환자 28명의 거주지를 보면 관악구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가 3명, 동작·마포·송파·종로구가 각 2명, 강동·광진·구로·서초·양천·영등포·용산·중구가 각 1명이었다.

송파구에서 검사를 받은 경기도 양주 여아, 중구에서 검사받은 경기 수원시민과 구로구에서 검사받은 경기 광명시민 등 3명도 발생 신고지에 따라'서울 발생'으로 집계됐다. 해외접촉으로 감염된 신규환자 16명 중 8명이 미국, 4명이 영국, 2명이 캐나다에 다녀왔다.

멕시코, 브라질,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프랑스에 다녀온 이도 1명씩 있었다.

이 중에는 나라별 집계로 인한 중복사례가 포함됐다. 이들 신규 환자 중에는 캐나다에서 입국한 종로구 거주 발레리나 R씨(35세)도 포함돼 있다.

이 환자는 이름으로 보아 외국인으로 추정되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1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 집계로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수는 478명에 이르렀다.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4명 많다.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수는 집계 과정과 시차 등으로 차이가 날 수 있다.

서울시 집계와 질본 집계 모두 발표 당일인 1일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은 포함돼 있지 않으며, 3월 30일 또는 그 전에 양성 판정이 난 인원 중에도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 478명 중 사망자는 없었으며, 완치돼 퇴원한 이는 117명이고 나머지 361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을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 접촉 관련이 신규 16명을 포함해 1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만민중앙교회 관련은 신규 8명을 포함해 35명이다.

여기에 인천 2명, 경기 3명, 전남 1명 등 서울 외 지역 발생 6명을 합하면 총 41명에 달하는 등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다.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 집단감염도 신규환자가 1명 있어 누계가 97명(서울 외 타지역 발생 환자 합산시 총 164명)으로 늘었다. 동대문구 동안교회·세븐PC방 집단감염(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14명), 성동구 서울숲더샵 관련(13명), 종로구 명륜교회-종로노인종합복지관 집단감염(10명)과 관련해서는 신규 환자가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