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 해저케이블 사업에 中 업체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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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3차 제주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 입찰에 중국 업체를 배제하기로 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가입국의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완도~제주 구간 제3초고압직류(#3HVDC) 해저케이블 건설사업’ 입찰을 1일 공고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전남 완도~제주 98㎞ 구간에 해저 전력망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앞서 한전이 이 사업 입찰에 중국 전선업체 ZTT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국가기간시설 사업에 중국 업체를 참여시키려고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업체는 해외 사업 수주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데다 작년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에서 위조문서를 제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20개월간 입찰 제한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앞서 한전이 이 사업 입찰에 중국 전선업체 ZTT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국가기간시설 사업에 중국 업체를 참여시키려고 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업체는 해외 사업 수주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데다 작년 세계은행의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에서 위조문서를 제출해 세계은행으로부터 20개월간 입찰 제한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