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WTI 선물 급등에 정유업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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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4월 증산 철회 결정코스피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 러시아의 4월 증산 계획 철회 발표 이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이 4%대의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유 업종의 반등을 이끌었다.
2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62포인트(0.69%) 오른 1697.0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07포인트(0.48%) 상승한 1693.53으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였다.앞서 러시아 대통령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일 전화 통화에서 현재 원유 시장 상황이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장관급 등에서 원유 시장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12억원, 924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06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네이버(5.83%),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0.1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2.74%), 셀트리온(-2.27%), 현대차(-0.23%)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30%) 상승한 553.5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65%) 오른 555.40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2억원, 4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987억원 순매도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오른 123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