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 6명 추가확진…기존환자 접촉 4명, 미군부대 관계자 2명(종합)

경기 평택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을 포함, 하루 만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평택시는 2일 이충동 반지마을주공 3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20번째), 신장동 거주 30대 여성(21번째),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남성(22번째), 청북이안아파트 거주 40대 남성(23번째), 팽성읍 거주 50대 남성(24번째)·50대 여성(25번째)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들 중 20∼23번째 확진자는 모두 전날 평택 1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의 접촉자들이다.

이중 22번째 확진자는 A씨의 남편이다.

A씨는 오산공군기지(K-55) 앞에서 와인바를 운영하며, 지난 2월 23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미국에 다녀왔다가 같은 달 31일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또한 24번째 확진자 B씨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 내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25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B씨가 기존 미군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평택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추가 확진자들의 최근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있으며,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