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배근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중소기업 버틸 수 있게 모든 자원 총동원할 것"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할 것입니다."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더불어시민당 주최로 열린 '21대 총선과제 전달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간담회'에서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재난으로 경제 생태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체인망의 한계가 드러났다"며 "일본 경제제재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관계가 강화된 것 처럼 코로나19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70%의 중소기업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버틸 수 없다"며 "정부의 총력대응에 기대감을 갖고 있지만 자금집행과 정책 전달이 늦어서 불안과 불편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정한 대·중소기업간 경제생태계 조성을 위해 납품단가조정 협의권의 조속한 법제화와 민간 차원의 상생협력 모델이 확산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보완제도도 마련돼야한다"며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중소기업 전문가인 김경만 후보가 주도해서 최저임금, 주 52시간 제도 등에 대한 정책을 검토하고 중기 입장을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