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7 신드롬, '사랑의 콜센타'가 잇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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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임영웅 부터 김희재까지'미스터트롯'의 추억과 미래가 모두 공개됐다.
TOP7 전원 간담회 참석
'미스터트롯' 후속 '사랑의 콜센타' 예고
2일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TOP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새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 홍보를 위한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미스터트롯' TOP7은 치열했던 경합 뒷이야기와 '역대급'으로 불린 문자투표 오류, 향후 계획까지 전했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결승전은 지난달 12일 진행됐다. 하지만 실시간 문자투표에 770만표가 동시에 몰리면서 잘못 온 문자를 걸러내는 프로그램에 이상이 생겼다. 결국 '미스터트롯' 측은 결승 결과 발표를 미루는 역대급 방송사고를 냈다. 결승전 당시 문자투표가 공개되지 않은 것에 대해 장민호는 "굉장히 놀랐다"며 "이틀 뒤 결과 발표라고 하지만 처음엔 이틀 뒤가 아니었다. 그 상황 자체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바로 끝나지 않아 찜찜했다"며 "이틀 동안 심장을 졸였다"고 말했다. 결승전 방송까지 1위를 달렸던 이찬원도 "말 그래도 일희일비 한 거 같다"며 "발표 시간이 늦춰져서 긴장감이 지속된 건 나쁜 점이었지만 이틀 뒤 발표 시간 까지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영예의 '진'을 차지한 임영웅은 "지연 소리에 무대 위에서 다리 힘이 풀렸다"며 "이틀 동안 아무 생각 안하고 푹 쉬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참여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김호중은 "제일 놀랐던 게 770만표 정도가 나왔다"며 "가늠이 안되는 순자인데, 너무 많은 분들이 투표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저희도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통해 달라진 반응과 사람들의 관심에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찬원은 "이전까지 전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길거리를 걸어다니거나 어딜 가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결승이 끝난 후 카카오톡 메시지가 8000개가 왔는데, 아직 2000개를 답하지 못했다. 그렇게 관심이 많더라"라고 너스레를 보였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했을 거 같다"며 "7인 중에 한 사람으로서 인사드릴 수 있다는게 꿈만 같다"고 말했다. 영탁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하기 전 아버지가 아프셨는데, 프로그램 기운이 워낙 좋다보니 건강해 지셨다"며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막내 정동원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트로트에 더 빠졌다"면서 "이전엔 아이돌 노래도 들었는데, 요즘은 완전히 트로트에 빠져서 트로트만 듣는다"고 변화를 소개했다. '미스터트롯' TOP7이 완전체로 출연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특급 이벤트다.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사랑의 콜센타' 관전포인트에 대해 장민호는 "저희 7인이 전체가 준비하는 무대가 매회있다"며 "그 준비과정부터 무대까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소개했다.
또 장민호는 "경연 땐 저희가 잘하는 것 위주로 보여드렸는데, '사랑의 콜센타'는 신청곡이 들어와야 부를 수 있는 거라 저희 역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찬원 "정말 다양한 장르가 들어온다"며 "발라드부터 팝까지 정말 다양해서 어떻게 소화하는지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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