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환자 20만명 넘겼다…사망자 44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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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 13일간 20배가 넘게 급증한 수치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3608명으로,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13일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했다.지난 27일 미국 내 감염자가 10만명을 넘긴 뒤로 20만명까지 도달하는데는 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망자 수도 전일 대비 900명 가까이 증가한 447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국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확진자 수(8만236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91만1천308명)와 비교해도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미국 내에서 최대 코로나19 확산지로 꼽히는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약 8천명 증가해 8만3712명을 기록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대략 4월 말 경 정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한 달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최근 뉴욕경찰서(NYPD)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1400명으로 급증하고, 뉴욕소방서에서는 소방관과 응급의료요원 등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판정되는 상황 속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3608명으로, 지난달 19일 1만명을 넘긴 뒤 13일 만에 20배가 넘게 증가했다.지난 27일 미국 내 감염자가 10만명을 넘긴 뒤로 20만명까지 도달하는데는 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망자 수도 전일 대비 900명 가까이 증가한 447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국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의 확진자 수(8만2361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91만1천308명)와 비교해도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미국 내에서 최대 코로나19 확산지로 꼽히는 뉴욕주에서는 전날보다 확진자가 약 8천명 증가해 8만3712명을 기록했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의 코로나19 환자가 대략 4월 말 경 정점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이 한 달 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최근 뉴욕경찰서(NYPD)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1400명으로 급증하고, 뉴욕소방서에서는 소방관과 응급의료요원 등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판정되는 상황 속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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