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률 증가세 둔화…무엇을 의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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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정상화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 나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던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률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업계도 경기침체 영향받았다는 해석도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난 2월 매출은 1월보다 증가했으나 3월에는 2월보다 감소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2월 매출은 전월보다 18% 증가했으나, 3월에는 2월보다 7% 감소했다. 한 보쌈 프랜차이즈 업체는 배달 매출이 2월 들어 1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나, 3월부터는 다시 1월과 비슷한 성장세로 돌아왔다.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빙수 프랜차이즈 업체는 2월 배달 매출이 전월보다 2배가량 늘었으나, 3월 중순 이후부터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배달 서비스 증가세의 둔화를 두고 1월 말부터 계속된 국내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소비자들이 최근 들어 외출과 야외 활동을 조금씩 재개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화하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반대되는 시각도 존재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그나마 선방하던 배달음식마저 사태의 영향권에 들어가게 됐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에서 배달음식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처음에는 음식점 가기를 꺼렸다면 이제는 지갑을 여는 것도 꺼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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