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지원 나선 임종석 "가능한 할 수 있는 도리 다할 것"
입력
수정
"광진을, 새로운 정치의 상징"
"오세훈 '콩밭 정치'하고 있어…곧 떠날 사람"
임 전 실장은 2일 오전 7시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 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을 찾아 "새로운 정치, 희망이 싹트는 정치의 가장 대표적인 곳이 광진을이라 생각해 첫 시작을 이곳으로 정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임 전 실장은 공식적인 유세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번 총선은 소모적인 정쟁 속에 빠져들지 (말지를 결정할) 너무나 중요한 결정"라며 "선거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다 생각해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정치만 새로워지면 우리가 금방 선진국 될 것이라고 한다"면서 "고 후보는 새로운 정치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또 "고 후보는 새로운 정치를 이곳 시작해보겠다고 온 사람이고 광진에 뼈를 묻으러 온 사람"이라며 "유권자들이 떠날 사람이 아니라 이곳 광진에 뼈를 묻고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고민정을 선택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임 전 실장은 "이번 선거 결과가 정부와 우리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하는 국면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만큼 광진을은 이번 선거에서 상징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친문 인사들이 대거 포진된 열린민주당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광진을 이야기만 하자"고 선을 그었다.
출근길 광진구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세차량에 오른 임 전 실장은 "저도 많은 선거를 경험하고 살아왔지만 이번 같은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하지만 저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동안 저희가 떄가 되면 밥을 먹듯이 선거를 해야만 한다"고 전했다.그는 "그 선택은 늘 어렵다고 선택이 늘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선거인 것 같다. 선택에 고민이 들어갈수록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발전해왔다"면서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대한민국 정치가 사회가 어떤 분위기로 어느 방향으로 갈지 결정되리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짐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대통령과 정부에게 조금 더 격려를 주고 힘을 모아 달라"면서 "야당도 지금은 우리와 함께 힘을 모을 떄라고 감히 말씀드린다. 진실한 노력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께서 온당히 해줄 것"이고 했다.
오 후보와 관련해서는 "왠지 제게는 오세훈과 광진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본다. 어색하다"면서 "이곳에서 새롭게 정치를 시작한다고 하면 괜찮은데 곧 떠날 사람으로만 보인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만약 제가 오세훈 후보였다면 두 번이나 선택받지 못했던 종로에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흘리며 종로구민의 선택을 받으려 했을 것"이라며 "광진 발전을 위해 온 것인지 벌써 마음은 콩팥에 가 있는 '콩밭 정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