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차남 김현철 "文 정권 탄생 기여한 것 후회, 총선서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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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 "이 정권만큼 무능한 정권 처음 봐"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문재인 정권 탄생에 제가 기여한 것을 후회한다.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막아야"
"총선에서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기를 간청"
김 교수는 4‧15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에게 잘못 속아 현 정권 탄생에 기여한 것을 너무나 후회한다. 이 정권만큼 부도덕하고 후안무치하면서 무능한 정권을 지금까지 본적이 없다"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사악하기 그지없는 문재인정권이 우리 대한민국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막아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김 교수는 "잘 아시다시피 문 정권은 들어서자마자 듣보잡인 소주성을 통한 경제파탄, 무분별한 탈원전을 통한 국가전략산업파괴, 북한의 비핵화쇼를 통한 국민기만, 정치보복성 적폐청산, 대선공작사건을 비롯한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울산선거공작사건, 유재수비리은폐사건, 비리와 위선덩어리인 조국사건, 망국적인 선거법과 정권비리은폐를 위한 공수처법을 불법 날치기 처리한 사건, 코로나 사태 초기 방역실패 등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 무치, 무도, 무책임의 극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 국민이 염원했던 통합과 화합은커녕 끊임없이 적과 동지라는 진영논리와 부의 불평등을 의도적으로 부추기며 국가의 미래가 아닌 정권유지에만 혈안이 되었다"면서 "이제 국민 여러분들의 냉철한 주권의식을 통해 이토록 사악하기 그지없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준엄하게 심판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입당 20개월 만인 2019년 1월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탈당했다.▶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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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