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도 온라인으로 하는데"…학교에 아이들 모으는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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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한 초교 '선생님과 만남' 행사 추진…도 교육청이 중단 시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가 온라인 개학을 진행하는 가운데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을 불러모을 계획을 세워 학부모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3일 해당 학교 학부모 A씨에 따르면 도내 B초등학교는 '선생님과 만남' 행사를 교내 운동장에서 6∼13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 담임 교사 소개와 온라인 수업 안내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행사는 해당 학교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도 교육청에 학부모 민원까지 들어갔음에도 교장은 선생님과 학생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로 하는 마당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학년 아이들은 학부모가 함께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판에 해당 학교장은 "1시간에 1학급씩만 운동장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체온 재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힘쓸 방침"이라며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좀 더 듣고 행사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도 교육청은 해당 행사에 반대 견해를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학생 대면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학교에 중단 조처를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해당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해당 학교는 16학급 규모로 전교생은 390명가량이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담임 교사 소개와 온라인 수업 안내 등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행사는 해당 학교 교사는 물론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교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도 교육청에 학부모 민원까지 들어갔음에도 교장은 선생님과 학생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교과서 배부도 드라이브 스루로 하는 마당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학년 아이들은 학부모가 함께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판에 해당 학교장은 "1시간에 1학급씩만 운동장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체온 재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힘쓸 방침"이라며 "교사와 학부모의 의견을 좀 더 듣고 행사 개최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도 교육청은 해당 행사에 반대 견해를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학생 대면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는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학교에 중단 조처를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해당 행사는 결국 취소됐다.해당 학교는 16학급 규모로 전교생은 390명가량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