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 홈쇼핑서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 판매
입력
수정
5일 SK스토아 홈쇼핑에서 판매 실시캐리어에어컨은 오는 5일 반려동물 가정 전용 공기청정기인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을 SK스토아 홈쇼핑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00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이들의 건강과 청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영향이다.
반려동물 전용 미세먼지·바이러스 억제·제균기능 적용
이번에 홈쇼핑 판매를 시작하는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펫’은 제품 하부에서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를 흡수하고, 윗쪽에서 깨끗한 공기를 내보내도록 설계됐다. 보통 바닥에 가라앉는 반려동물 털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보푸라기 등 큰 먼지를 걸러내는 프리필터는 털 날림에 특화한 펫 전용으로 만들었다. 이는 기존 필터 외곽에 탈·부착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을 쓰던 고객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나노이 제균 기술’도 적용했다. 물 분자를 10억 분의 1크기인 나노이 입자로 공기 중에 뿌리고, 이 입자가 집안 공기에 떠다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탈취필터 등까지 더해 0.3㎛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5% 없애고, 대장균·폐렴균·황색 포도상구균·녹농균 등 4대 유해균 역시 99.9% 억제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종합청정도, 가스(냄새) 농도, 먼지 크기, 환기 알람 등 다양한 정보는 제품 상단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누구(NUGU)’와 연계해 원격제어도 가능하다.
전기료 부담이 덜한 에너지 신효율 1등급 제품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적용받아 오는 12월31일까지 구매한 경우 1인당 30만원 한도 안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되돌려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홈쇼핑 판매 특별 구성으로 월 3만4900원(60개월)으로 아베크의 ‘펫드라이룸’을 함께 구매하거나 대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는 햇빛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는 무풍 살균케어 기능을 적용한 반려동물 집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감염병 우려가 커지면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홈쇼핑 판매를 기점으로 유통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