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월 도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782건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37% 줄어든 48명(사망 9명, 부상 39명), 재산 피해는 42% 감소한 83억여원(부동산 34억원, 동산 49억원)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 발생 감소 폭은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18%, 산림·논·밭 33.7%, 음식점·소매점 등 생활서비스 시설 30.4% 등이다.
쓰레기 소각에 따른 화재는 19.8%, 논·밭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17.6% 각각 줄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재산피해로 확대될 수 있는 산업시설 화재가 감소해 재산 피해가 많이 줄었다"며 "과태료를 부과하는 화재예방 조례가 개정돼 산림·논밭 화재도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