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2] 이낙연 위원장과 김진태 후보 춘천서 깜짝 '만남'

춘천갑 후보들, 주말 총력전 앞두고 표심잡기 주력

4·15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 갑'(이하 춘천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3일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춘천시지회와 발달장애 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허 후보는 장애인의 주간 활동서비스 보편적 시행과 특수교육법 개정, 노동권·주거권·건강권 보장, 장애인전용복지관과 가족지원센터 설치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허 후보는 이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 고충을 경청했다.특히 이 위원장이 찾은 시장 한복판에서 상대후보인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와 조우해 악수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김 후보는 "제가 덕담을 건넸다"며 "후보님께서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제가 좀 불안한데 '종로에서' 선전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또 김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상표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와 신혜숙 전 춘천시문화재단 이사장은 김 후보 측 춘천발전 캠프의 청년희망직능본부 청년들과 함께 지역 청년일자리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의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2 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인재 채용 확대, 청년창업 허브도시 육성, 최첨단 산업단지 조성을 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이날 춘천지역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엄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어려움을 딛고 고용유지와 운영 유지의 선례를 만들어 낸다면 지역사회 내 가치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지원체계 등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