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1] 공식 선거운동 후 첫 주말, 충북 후보들 표심 공략 발품

여야 후보 31명 코로나19 시국 고려해 거리 인사·간담회로 지지 호소

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4일 충북의 여야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요란하지 않은 도보 유세와 간담회에 집중했다.
충북의 '정치 1번지'인 청주 상당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금천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뒤 미원 장터와 상당산성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미원 장터에서 거리 인사로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는 읍·면·동 선거공보 분류 작업장을 격려 방문한 뒤 상당산성으로 장소를 옮겨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청주 서원의 민주당 이장섭 후보는 사창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한 후 각계 종사자 간담회 및 핵심 인사와의 소통에 힘썼다.

이에 맞서는 통합당 최현호 후보는 사창사거리, 성화동 일대, 분평사거리, 사직사거리 등 거리 인사에 집중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현역 의원 간 대결로 이목을 끄는 청주 흥덕의 민주당 도종환 후보는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통합당 정우택 후보는 솔밭사거리와 읍·면·동 선거공보 분류 작업장을 찾아 인사를 했고 오후에는 봉명2동에서 방역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청주 청원의 민주당 변재일 후보는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거리 인사를 한 뒤 선거사무소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정책질의를 했다.

같은 선거구 통합당 김수민 후보는 내수읍과 오창 호수공원 일원에서 발품을 팔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충주의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연원시장과 용산동과 호암동 일대 상가 주변에서, 통합당 김종배 후보는 호암지·신연수동·충주댐 벚꽃길 등에서 각각 집중 유세를 펼쳤다.

제천·단양의 민주당 이후삼 후보는 여성단체·단양미술협회 등과의 간담회에 집중한 반면 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제천의 대표 유원지인 의림지 일대에서 거리 인사로 맞섰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의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통합당 박덕흠 후보는 똑같이 영동군 일대에서 거리 인사를 하며 세 겨루기를 했다.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의 민주당 임호선 후보는 증평과 음성을 오가며 거리 인사를 했고, 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음성의 생산적 일손 봉사 현장을 방문한 뒤 맹동면 일원에서 방역 봉사를 했다.민생당 김홍배(청주 상당)·이창록(청주 서원)·최용수(충주) 후보, 정의당 김종대(청주 상당) 후보, 무소속 김양희(청주 흥덕)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들도 이날 개별활동을 통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