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14개 시군 대기환경 관리지역…오염물질 배출 제한

충남 포함된 중부권역은 미세먼지 대응·저감 대책에 집중
충남도는 금산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이 대기오염 관리권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한다고 5일 밝혔다. '대기 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환경부는 이달부터 전국 77개 시·군을 대기 관리권역으로 설정했다.

충남은 대전·세종·충북·전북 등과 함께 중부권역에 포함됐고, 도 내에선 금산을 뺀 14개 시·군이 관리지역에 해당한다.

권역별 관리 기본계획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만들었으며, 중부권역 기본 계획은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초미세먼지 등 인체 위해도가 큰 물질을 저감하는 데 집중했다. 이 지역들에는 앞으로 자동차, 건설·농기계, 선박 등의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한다
유증기 회수 설비와 저녹스 버너 지원, 비산먼지 관리 강화, 불법 소각 방지·축산 암모니아 발생 억제 등 생활 오염원 관리 대책도 담겼다.

특히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을 일정 수준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을 통제받는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화학·제철 등의 업종이 많은 도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시행 계획을 수립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