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 황교안 "조국 종자 막아내야…내 상대는 문재인정권"(종합)
입력
수정
평창동서 선거유세…"경제 살리기냐 조국 살리기냐 선택의 기로 놓인 선거"
어제 "미워한다" 페북글 삭제…오늘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분노할 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5일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 수호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골프연습장 앞에서 진행한 유세차 연설에서 "지금 이 정권의 불공정 아이콘이 누구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또 누구인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비례정당은 열린민주당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사태를 재차 거론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을 불공정 혹은 정의롭지 않은 세력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여당이 지금 조국을 살리려 난리 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야합세력들이 조국을 다시 살려내려 하고 있다"며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좌파정권 연장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아주 음험한 음모"라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릴 건지 조국을 살릴 건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반드시 이 조국 따라 하기,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들을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민주악법인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잘못된 이 정부의 무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바로 고쳐놓겠다"며 "똘똘 뭉쳐서 경제를 살리고 종로를 살릴 황교안을 선택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선거가 10일 남았다.
다시 심기일전하겠다.
일신하는 마음으로 저와 제 주변을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여권을 향해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썼다가 삭제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오후 동숭동 충신시장에 들러 선거운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페이스북 글의 배경을 묻자 "저는 출마 이후 상대 후보를 비방한 일이 전혀 없다.
서로의 장점을 국민에게 심판받는 그런 선거이고, 또 저의 경쟁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 실정을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일은 게을리할 수 없다.
그런 일에 진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어 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의 토론회와 관련, "통합당은 경제를 잘하는 정당이다.
지금 경제가 무너지고 있지 않나.
경제 살리는 정당으로서 그에 합당한 이야기를 하고 국민 아픔도 어루만지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충신시장 일정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동행해 "비례대표는 4번입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연합뉴스
어제 "미워한다" 페북글 삭제…오늘은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분노할 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5일 "불공정의 아이콘, 불법의 아이콘인 조국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국 수호단체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중에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4·15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골프연습장 앞에서 진행한 유세차 연설에서 "지금 이 정권의 불공정 아이콘이 누구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또 누구인가.
조국(전 법무부 장관)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가 언급한 비례정당은 열린민주당으로 보인다.
지난해 조 전 장관 사태를 재차 거론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을 불공정 혹은 정의롭지 않은 세력으로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여당이 지금 조국을 살리려 난리 치고 있다. 민주당과 그 야합세력들이 조국을 다시 살려내려 하고 있다"며 "조국 호위부대가 대거 공천을 받아서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좌파정권 연장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아주 음험한 음모"라며 "이번 총선은 경제를 살릴 건지 조국을 살릴 건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반드시 이 조국 따라 하기, 조국의 종자들을 막아내고 총선에 나온 사람들을 다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반민주악법인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은 반드시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잘못된 이 정부의 무도한 정책들을 하나하나 바로 고쳐놓겠다"며 "똘똘 뭉쳐서 경제를 살리고 종로를 살릴 황교안을 선택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소중한 대한민국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로 만들어놓은 이 정권에 국민과 함께 분노할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이제 선거가 10일 남았다.
다시 심기일전하겠다.
일신하는 마음으로 저와 제 주변을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현 정권과 여권을 향해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나"라고 썼다가 삭제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오후 동숭동 충신시장에 들러 선거운동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페이스북 글의 배경을 묻자 "저는 출마 이후 상대 후보를 비방한 일이 전혀 없다.
서로의 장점을 국민에게 심판받는 그런 선거이고, 또 저의 경쟁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 실정을 국민에게 알려드리는 일은 게을리할 수 없다.
그런 일에 진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어 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과의 토론회와 관련, "통합당은 경제를 잘하는 정당이다.
지금 경제가 무너지고 있지 않나.
경제 살리는 정당으로서 그에 합당한 이야기를 하고 국민 아픔도 어루만지는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충신시장 일정에는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동행해 "비례대표는 4번입니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