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지원 케냐 의료시설, 코로나 대응 병원 지정
입력
수정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이사장 이미경)는 케냐에서 증축과 장비 등을 지원해온 주립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코이카는 수도 나이로비 남쪽 인근 카지아도주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키텐겔라 병원에 2008년부터 643만 달러(79억원)를 들여 건물 신축, 의료 기자재 지원, 모자보건 센터 증축, 보자 보건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케냐는 3월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후 4월 3일 기준 122명에 이르고 있다.
케냐 정부는 3월 25일부터 화물 운송을 제외한 모든 국제항공편 운항을 금지했고, 야간 통행 금지 등 비상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어 지역별 종합병원 등급 이상의 의료시설을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했다. 키텐겔라 병원은 보건소 수준이었으나 코이카 지원으로 2017년부터 종합병원으로 승급했다.
코이카는 글로벌협역의사 파견으로 제왕절개 수술과 이동진료가 가능한 지역 거점병원으로 의료 역량을 강화했다.
에스터 소무어 카지아도 주 정부 보건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해줘 감사하다"며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가장 앞선 한국과 현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반겼다.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에 건립하거나 증축한 병원이 코로나19 거점 대응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팔레스타인 국립 약물중독 재활치료센터와 네팔 누와꼿 군립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연합뉴스
코이카는 수도 나이로비 남쪽 인근 카지아도주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키텐겔라 병원에 2008년부터 643만 달러(79억원)를 들여 건물 신축, 의료 기자재 지원, 모자보건 센터 증축, 보자 보건 인식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케냐는 3월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후 4월 3일 기준 122명에 이르고 있다.
케냐 정부는 3월 25일부터 화물 운송을 제외한 모든 국제항공편 운항을 금지했고, 야간 통행 금지 등 비상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어 지역별 종합병원 등급 이상의 의료시설을 코로나19 대응 병원으로 지정했다. 키텐겔라 병원은 보건소 수준이었으나 코이카 지원으로 2017년부터 종합병원으로 승급했다.
코이카는 글로벌협역의사 파견으로 제왕절개 수술과 이동진료가 가능한 지역 거점병원으로 의료 역량을 강화했다.
에스터 소무어 카지아도 주 정부 보건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역량을 강화해줘 감사하다"며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가장 앞선 한국과 현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반겼다.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에 건립하거나 증축한 병원이 코로나19 거점 대응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팔레스타인 국립 약물중독 재활치료센터와 네팔 누와꼿 군립병원에 이어 세 번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