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신용카드시장 대격변…몸값 가장 높은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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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신용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 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긴 결과다. 롯데라이킷펀은 연회비 1만원에 스타벅스 50%, 대중교통 20%, 영화 관람료 50%가 할인되는 카드다.
2위에는 '신한카드 딥드림(Deep Dream)'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카드 딥드림'은 전월실적과 한도제한 없이 포인트가 적립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위는 새롭게 차트에 이름을 올린 'KB국민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Miz&Mr) 티타늄카드'가 차지했다. 대중교통과 마트 등 일상생활 업종 혜택과 함께 배달의민족, 이케아, 골프 등 최근 주목받는 업종 혜택도 포함됐다. 전월 실적 80만원을 사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도 할인받을 수 있다.
카드사의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했던 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10위권에서 사실상 모습을 감췄다. 항공 마일리지 카드 중 10위 안에 들어간 카드는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MILEAGE PLATINUM)'다. 전월실적과 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특별영역에서는 2마일리지 적립도 할 수 있다.
11~20위 순위가 대거 바뀌었다. 롯데카드의 '스카이패스 더 드림'과 SC제일은행의 플러스마일카드, 신한카드의 '아시아나 신한카드 에어 1.5'는 순위권에서 사라졌다. 이들 항공마일리지카드 3종을 비롯한 총 7개의 상품이 차트에서 빠졌다. 11위에 오른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카드'는 적립된 포인트를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어 '알짜카드'란 입소문을 타고 순위가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각광받고 있는 '언택트 소비' 관련 신용카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분기에 출시된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가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넷플릭스 등 4개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월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월 1만원 한도 내에서 5% 할인도 가능하다.
'우리카드의정석 APT'는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권과 넷플릭스 정기권을 30%를 할인받는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 딥 원스'는 7개 디지털 구독 서비스의 정기결제를 이용하면 최대 6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쇼핑, 배달앱, 디지털 구독서비스 등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며 "1분기에 출시된 신규 카드들은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서비스 할인, 간편결제 할인 등의 혜택을 탑재해서 나오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