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예술시설, '코로나19 휴관' 19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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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문화재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립문화예술시설과 실내 문화재 관람시설 휴관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서다.
국립중앙박물관, 창경궁 온실 등 실내관람 시설도
문체부는 소속 24개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을 휴관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지방박물관 13곳(경주·광주·전주·대구·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4개(과천·서울·청주·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3곳(서울·세종·어린이청소년) 등이다.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부산·진도·남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개 국립공연기관도 포함된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7개 국립예술단체는 공연을 중단한다.
문화재청은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창경궁 온실 등 실내 관람시설을 휴관한다.
문체부와 문화재청의 시설 휴관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 경계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4번째다. 1차 휴관 결정은 3월 8일, 2차는 3월 22일, 3차는 4월 5일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재개관과 공연 재개 시기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상황과 기관별 재개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