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낮 최고 포항 23도·순천 22도…중서부·영남권 미세먼지

화요일인 7일 일부 지역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포근하지만 아침에는 여전히 쌀쌀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 한때(오후 3∼6시) 강원 영서 남부에만 5㎜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그러나 서풍을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14∼23도로 오르겠다.

청주(20도), 대전(20도), 세종(21도), 광주(20도), 순천(22도), 대구(22도), 포항(23도) 등 남부지방은 물론 중부지방에서도 곳에 따라 낮 최고 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낮 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이라며 "일부 내륙에는 15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건조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 서해안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은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기간으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 만조 때 저지대에서 침수 피해 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지역 대기 정체가 빚어지며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북은 오전에, 부산과 울산은 늦은 오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