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신애라·차인표 부부에게 산 삼성동 자택 매각하는 이유

송혜교 소유 삼성동 단독주택
82억 원에 매물로 나와

부동산 업계 "송혜교 단독 주택, 시세보다 저렴"
송혜교/사진=한경DB
송혜교가 자신 소유의 삼성동 단독 주택을 매각한다.

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송혜교 소유로 알려진 서울 삼성동 현대주택단지 내 단독주택이 최근 매물로 나왔다. 매매가는 82억 원으로 평당 가격은 6000만 원 선이다. 송혜교의 삼성동 단독주택 매각은 최근 강화된 주택 보유세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김주환 원빌딩 전무는 한경닷컴에 "송혜교는 다주택자로 주택 보유세가 강하되면서 부담이 커졌을 것"이라며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다주택자도 양도세를 풀어줬고, 장기보유자의 경우 특별 공제를 30%까지 받을 수 있어서 매각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송혜교는 삼성동에만 총 3채의 주택을 갖고 있다. 이 중 2채는 현대주택단지에 위치해 있다. 송혜교는 2004년에 차인표, 신애라 부부로 부터 매입했고, 이후 2016년에 어머니 명의로 전 동아제약 회장의 집을 추가 매입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집은 2004년도에 매입한 집이다. 대지면적 454m²·연면적 324m², 지하 1층, 지상 2층의 단독주택이다. 이 집의 공시지가는 매입 당시 7억5000만 원에서 지난해 3.5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의 자택이 있는 현대주택단지는 고급 단독주택가로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기고와 청담역 사이에 위치한 고급주택가로 전통적으로 강남에서 부자들이 사는 한국의 베버리힐즈로 알려져왔으며 특히나 사생활 보호가 잘되는 곳으로 이름나있다.

송혜교는 현재주택단지 외에 삼성동 고급빌라 아델하우스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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