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시진핑 올해 조기방한 추진 입장 변함없어"

"상반기 방한 추진 입장 그대로"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정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의 올해 중 조기방한 추진에 대한 양국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방한 시기를 지속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한 일정이 하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한 보도에는 "사실을 크게 왜곡한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시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올해 국빈 방한을 요청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시 주석의 방한이 상반기 중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양국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시 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어렵다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한중 정상은 2월 20일 정상통화를 하고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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