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판세] ③ 65석 영남…TK는 '보수 싹쓸이', PK는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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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이 분석한 PK 우세·경합우세는…민주 12곳 vs 통합 29곳
'보수텃밭' TK, 통합당 우세 속 與 현역 김부겸·홍의락도 '불안'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8일 65석이 달린 영남권에서는 대구·경북(TK)의 '보수 싹쓸이' 기세와 부산·울산·경남(PK)의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20대 총선에서 부·울·경 낙동강 벨트에서 선전해 당세를 확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특히 부산의 18개 지역구 중 7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전망, 4년 전(부산 5석)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미래통합당은 2018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추가로 뺏긴 부산 해운대을을 포함해 18개 지역구 중 14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해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PK 지역은 당세를 확장해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민주당과 텃밭 탈환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정권 교체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통합당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PK 지역을 둘러싼 각 당의 경쟁은 선거운동 중반 판세에서도 드러났다.민주당은 부산 7곳·울산 1곳·경남 4곳 등 총 12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점쳤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쳐 '해볼 만하다'고 전망하는 경합 지역은 10곳으로 나타났다.부산에서는 북강서갑(전재수), 남구을(박재호) 지역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초반 판세 분석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진갑(김영춘)과 사하갑(최인호) 지역은 '경합우세'로 상향 조정했다.
해운대을(윤준호), 연제(김해영), 중구·영도(김비오) 지역은 초반과 마찬가지로 경합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봤다.민주당은 또 다소 열세에 있다고 판단됐던 사상과 북강서을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완전한 바닥은 찍었다.
확실한 반등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반등의 기미는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울산에서는 현역인 이상헌 의원의 북구가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도전하는 울주와 남구갑(심규명)은 경합 지역으로, 청와대 하명수사, 지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중구 등 3곳은 경합열세로 각각 분류됐다.
다만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민주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제안한 동구의 경우 단일화 성사 시 경합열세에서 우세로 단숨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에서는 민홍철 의원의 김해갑과 김정호 의원의 김해을이 굳건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김두관 의원이 출마한 양산을을 비롯해 경합 지역이었던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의 양산갑 등 2곳은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산된 창원·성산(이흥석)은 열세로 분류됐다.통합당은 부산 14곳, 울산 5곳, 경남 10곳 등 PK 지역 총 29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했다.
경합 지역은 부산 4곳, 울산 1곳, 경남 3곳으로 봤다.
부산의 경우 동래·남구갑·연제 등과 함께 현역인 장제원 의원과 김도읍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사상과 북강서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은 노동계 표심이 센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유리한 판세를 내다봤다.
동구는 여권 후보 단일화 불발 시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은 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앞서간다고 보고 있다.
진해·양산을은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이루고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현역인 강석진 후보와 통합당 출신 김태호 후보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 중반전으로 갈수록 부산의 표심도 통합당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어 열세·경합열세 지역은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부산 역시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 중 나오는 예기치 못한 말실수에도 판세가 변하는 곳이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적인 보수텃밭인 대구·경북(TK)은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보수 후보들의 압도적인 우세를 전망했다.
민주당은 TK 25석 가운데 우세와 경합우세가 한 군데도 없다고 판단했다.
대구에선 현역 김부겸 후보가 통합당에서 영남 5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후보와 맞붙는 수성갑과 동구갑·북구갑을 경합열세로 봤다.
북구을의 현역 홍의락 후보도 초반 판세분석에서 경합이었다가 열세로 하향조정됐다.
민주당은 또 경북에선 포항남·울릉, 안동 예천, 구미을에서 해볼 만한 경합 지역으로 전망했다.
반면 통합당은 TK 지역에서 '전승'에 가까운 싹쓸이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다만 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대구 수성을은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박빙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수텃밭' TK, 통합당 우세 속 與 현역 김부겸·홍의락도 '불안'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8일 65석이 달린 영남권에서는 대구·경북(TK)의 '보수 싹쓸이' 기세와 부산·울산·경남(PK)의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20대 총선에서 부·울·경 낙동강 벨트에서 선전해 당세를 확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특히 부산의 18개 지역구 중 7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전망, 4년 전(부산 5석)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했다.
미래통합당은 2018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추가로 뺏긴 부산 해운대을을 포함해 18개 지역구 중 14개를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판단해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PK 지역은 당세를 확장해 정권 재창출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민주당과 텃밭 탈환으로 정국 주도권을 잡고 정권 교체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통합당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PK 지역을 둘러싼 각 당의 경쟁은 선거운동 중반 판세에서도 드러났다.민주당은 부산 7곳·울산 1곳·경남 4곳 등 총 12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점쳤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쳐 '해볼 만하다'고 전망하는 경합 지역은 10곳으로 나타났다.부산에서는 북강서갑(전재수), 남구을(박재호) 지역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초반 판세 분석에서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던 부산진갑(김영춘)과 사하갑(최인호) 지역은 '경합우세'로 상향 조정했다.
해운대을(윤준호), 연제(김해영), 중구·영도(김비오) 지역은 초반과 마찬가지로 경합우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봤다.민주당은 또 다소 열세에 있다고 판단됐던 사상과 북강서을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완전한 바닥은 찍었다.
확실한 반등은 아직 보이지 않지만 반등의 기미는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울산에서는 현역인 이상헌 의원의 북구가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도전하는 울주와 남구갑(심규명)은 경합 지역으로, 청와대 하명수사, 지방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중구 등 3곳은 경합열세로 각각 분류됐다.
다만 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민주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논의를 제안한 동구의 경우 단일화 성사 시 경합열세에서 우세로 단숨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에서는 민홍철 의원의 김해갑과 김정호 의원의 김해을이 굳건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김두관 의원이 출마한 양산을을 비롯해 경합 지역이었던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의 양산갑 등 2곳은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와의 단일화가 무산된 창원·성산(이흥석)은 열세로 분류됐다.통합당은 부산 14곳, 울산 5곳, 경남 10곳 등 PK 지역 총 29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했다.
경합 지역은 부산 4곳, 울산 1곳, 경남 3곳으로 봤다.
부산의 경우 동래·남구갑·연제 등과 함께 현역인 장제원 의원과 김도읍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사상과 북강서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울산은 노동계 표심이 센 북구를 제외한 5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유리한 판세를 내다봤다.
동구는 여권 후보 단일화 불발 시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은 민주당 민홍철(김해갑)·김정호(김해을) 의원의 지역구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통합당이 앞서간다고 보고 있다.
진해·양산을은 민주당 후보와 경합을 이루고 산청·함양·거창·합천은 현역인 강석진 후보와 통합당 출신 김태호 후보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선거 중반전으로 갈수록 부산의 표심도 통합당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어 열세·경합열세 지역은 없다고 본다"며 "하지만 부산 역시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 중 나오는 예기치 못한 말실수에도 판세가 변하는 곳이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전통적인 보수텃밭인 대구·경북(TK)은 민주당과 통합당 모두 보수 후보들의 압도적인 우세를 전망했다.
민주당은 TK 25석 가운데 우세와 경합우세가 한 군데도 없다고 판단했다.
대구에선 현역 김부겸 후보가 통합당에서 영남 5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후보와 맞붙는 수성갑과 동구갑·북구갑을 경합열세로 봤다.
북구을의 현역 홍의락 후보도 초반 판세분석에서 경합이었다가 열세로 하향조정됐다.
민주당은 또 경북에선 포항남·울릉, 안동 예천, 구미을에서 해볼 만한 경합 지역으로 전망했다.
반면 통합당은 TK 지역에서 '전승'에 가까운 싹쓸이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다만 통합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한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하는 대구 수성을은 통합당 이인선 후보와 박빙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