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공약] 중부3군 후보들 "도농 상생·첨단산업 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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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임호선 "산업클러스터 구축·스포츠 테마타운 건립…고향 지킬 상머슴"
통합 경대수 "소방복합치유센터 첨단화·복합관광단지 추진"…인물론 강조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맞붙은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충북 첫 검·경 출신 맞대결이 성사돼 주목받는 선거구다.그러나 경찰 출신 임 후보나 검사 출신 경 후보 모두 검·경 개혁이라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 대신 도농 상생을 도모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임 후보는 '잘살고 안전하며 따뜻한 중부3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6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충북의 최대 산업거점인 중부3군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도농 상생, 경제·산업 클러스트 구축을 약속했다.중부4군(괴산·증평·진천·음성)이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공유도시' 실현을 돕는 공유형 지역 화폐 발행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농업 육성을 위해 ▲ 공익형 직불제 확대 ▲ 농민 수당 도입 ▲ 농·수·축협 개혁 ▲ 농업 스마트화 ▲ 로컬푸드 공급·공공 급식 확대 ▲ 5대 유망 식품 집중 육성 ▲ 농식품 가공 활성화도 공약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부권에 로컬푸드와 농작물 배송센터를 건립, 수도권에 편중된 농작물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는 중부3군의 지역별 공약도 발표했다.
증평 지역 공약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을 분리, 증평교육지원청을 신설하고 공립 인문계 명문 고교를 설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진천 지역에는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 테마타운 건설,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 추진, 글로벌교육연수타운 조성을 공약으로 삼았다.음성 지역의 대표적인 공약은 음성복합발전소 배출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수소생산기지 구축,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이다.
임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중부3군에서 나고 자란 텃새 정치인이자 지역의 상머슴으로, 주민을 섬기며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후보는 민생 경제 살리기와 농촌 육성을 공약의 화두로 삼았다.
금융·세제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농업인 기초연금제 도입과 농업인 회관 건립도 공약에 넣었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 및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 도모 ▲ LPG 저장 탱크 공급 사업 추진 및 도시가스 설치 국비 지원 확대 ▲ 복합 물류단지 조성 ▲ 태양광 중심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 신에너지화 산업 추진도 공약으로 내놨다.농촌 육성 공약으로는 미세먼지 지원 센터 구축, 충주댐 물 공급사업 조기 추진, 승마 트래킹 등 농촌 관광자원 개발을 약속했다.
경 후보 역시 중부3군의 지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증평에서는 에듀팜 관광특구와 좌구산 휴양림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증평교육지원청 신설과 인문계 고교 증설, 공공형 노인복지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은 공공 산후조리원, 글로벌 교육연수타운, 스프츠테마타운, 초평호 복합관광단지, 다문화 테마파크가 핵심 공약 사업이다.
음성 지역 공약으로는 인삼 종합유통센터 건립, 축산물 공판장과 연계한 유통·소비·관광 복합단지 조성, 호수 자원·폐광 활용 관광 명소화 사업을 제시했다.
3선에 도전하는 경 후보는 "국책사업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진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적지 않은 것은 이미 증평·진천·음성 3개 군이 추진하는 사업들이다.공약만으로는 두 후보의 우열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연합뉴스
통합 경대수 "소방복합치유센터 첨단화·복합관광단지 추진"…인물론 강조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와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가 맞붙은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충북 첫 검·경 출신 맞대결이 성사돼 주목받는 선거구다.그러나 경찰 출신 임 후보나 검사 출신 경 후보 모두 검·경 개혁이라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 대신 도농 상생을 도모하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임 후보는 '잘살고 안전하며 따뜻한 중부3군'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6개 분야 18개 세부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충북의 최대 산업거점인 중부3군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4차 산업 육성을 통한 도농 상생, 경제·산업 클러스트 구축을 약속했다.중부4군(괴산·증평·진천·음성)이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공유도시' 실현을 돕는 공유형 지역 화폐 발행도 약속했다.
임 후보는 농업 육성을 위해 ▲ 공익형 직불제 확대 ▲ 농민 수당 도입 ▲ 농·수·축협 개혁 ▲ 농업 스마트화 ▲ 로컬푸드 공급·공공 급식 확대 ▲ 5대 유망 식품 집중 육성 ▲ 농식품 가공 활성화도 공약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부권에 로컬푸드와 농작물 배송센터를 건립, 수도권에 편중된 농작물 배송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그는 중부3군의 지역별 공약도 발표했다.
증평 지역 공약은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을 분리, 증평교육지원청을 신설하고 공립 인문계 명문 고교를 설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진천 지역에는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 테마타운 건설, 하이테크 밸리 산업단지 추진, 글로벌교육연수타운 조성을 공약으로 삼았다.음성 지역의 대표적인 공약은 음성복합발전소 배출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수소생산기지 구축, 충북혁신도시 송전선로 지중화 추진이다.
임 후보는 "힘 있는 여당 후보가 대규모 국책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중부3군에서 나고 자란 텃새 정치인이자 지역의 상머슴으로, 주민을 섬기며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 후보는 민생 경제 살리기와 농촌 육성을 공약의 화두로 삼았다.
금융·세제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지원 강화와 농업인 기초연금제 도입과 농업인 회관 건립도 공약에 넣었다.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소방복합치유센터가 최고 수준의 첨단 의료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 충북혁신도시 정주 여건 확충 및 원도심과의 상생 발전 도모 ▲ LPG 저장 탱크 공급 사업 추진 및 도시가스 설치 국비 지원 확대 ▲ 복합 물류단지 조성 ▲ 태양광 중심 신에너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 신에너지화 산업 추진도 공약으로 내놨다.농촌 육성 공약으로는 미세먼지 지원 센터 구축, 충주댐 물 공급사업 조기 추진, 승마 트래킹 등 농촌 관광자원 개발을 약속했다.
경 후보 역시 중부3군의 지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증평에서는 에듀팜 관광특구와 좌구산 휴양림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증평교육지원청 신설과 인문계 고교 증설, 공공형 노인복지타운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은 공공 산후조리원, 글로벌 교육연수타운, 스프츠테마타운, 초평호 복합관광단지, 다문화 테마파크가 핵심 공약 사업이다.
음성 지역 공약으로는 인삼 종합유통센터 건립, 축산물 공판장과 연계한 유통·소비·관광 복합단지 조성, 호수 자원·폐광 활용 관광 명소화 사업을 제시했다.
3선에 도전하는 경 후보는 "국책사업 예산 확보 등 지역 현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진의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적지 않은 것은 이미 증평·진천·음성 3개 군이 추진하는 사업들이다.공약만으로는 두 후보의 우열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