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상가, 오피스텔 분양시장’ 꽁꽁. 사이버 마케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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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및 온라인 홈페이지 활용 대안 ‘너도나도’‘코로나 19’ 로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상가, 오피스텔 사이버(온라인) 박람회’ 도 각광
아파트와 달리 수익형부동산은 투자자와의 직접 대면 환경이 특히 요구되는 상품이라 ‘코로나 19’는 시장에 적잖은 타격을 주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시행사, 건설사, 분양대행사 입장에서 4월~6월 계절적 분양 성수기를 놓치기에는 정말 아까운 시기다. 때문에 최근 대다수 공급업체들은 너도나도 새로운 대안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아파트 시장에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사이버 견본주택’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사이버로 제공되는 정보는 VR (가상현실) 장착 시스템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이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시각적 효과로 소개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유튜브를 통한 생방송도 새로운 마케팅 방안중 하나다. 녹화를 통한 재방도 가능해 투자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고민하는 가운데 상가, 오피스텔 상품만을 취급하는 ‘사이버 (온라인) 박람회’도 등장해 새로운 마케팅 기회로 조명받고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한달간 개최 예정으로 현재 시행사, 건설사, 분양대행사 등 분양업체 모집이 한창인 이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20 유망 수익형부동산 온라인 박람회’다.사이버 상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상가,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4가지 키워드 ▲ 최초 분양 현장 공개 몰(Mall) ▲ 오피스텔 수익률 몰(Mall) ▲ 상가 수익률 몰((Mall) ▲ 전국 100대 업종 현황 (예상 임대료/월 매출 정보) 등 총4관이 운영된다.
이 행사의 주최/주관사인 한경닷컴과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사이버 박람회는 최근 비대면 시장 환경 요구로 온라인 상이지만 유망 상가, 오피스텔 등을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측에게는 판로개척 지원을 통해 분양 시장 활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며 “최근 상가정보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업체 문의가 늘고 있는데 대다수 분양업체가 코로나19 위기 돌파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대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향후 부동산 분양시장은 ‘코로나 19’로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비대면 정보 습득에 대한 공급자와 투자자간의 신뢰가 기초해야 하지만 사이버(온라인) 마케팅 방식이 언택트(비대면) 시장에 점차 세밀하고 긍적적으로 수용될 것이라 전망된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