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경영난 겪는 대리점 지원 나선 현대모비스

부품값 인하·어음만기 연장…임직원·회사 매칭기부로 의료진 지원
현대모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부품 대리점을 지원한다고 8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달 전국 1134개 거래 대리점에 부품 공급 가격을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자금난을 덜어준다. 대리점 한 곳당 약 300만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총 지원액 규모는 약 35억원이다. 또 대리점별로 신청을 받아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의 만기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해준다.현대모비스는 임직원 기부금 7500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해 총 1억5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위해 사용한다. 의료지원단체 메디피스를 통해 중증 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한 방호복과 마스크, 식료품 키트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