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 또 설치된 '국민대표 이만희' 비석…파주시 "철거 요청"
입력
수정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명의의 비석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최근 신천지가 임진각 무궁화동산 미국군참전비 옆자리에 무단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알렸다. 파주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이 비석에는 '조국통일선언문'이란 제목의 글이 담겨 있다.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문구 등과 함께 남북 통일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신천지 위장단체로 알려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지칭하는 듯한 단어도 등장한다. 명의는 '국민대표 33인 대표 이만희'다.
이 비석은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자리에 무단으로 설치된 적이 있다. 당시 파주시가 여러 차례 자진 철거를 요구해 2011년 철거되기도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비석이 언제 설치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파주시는 최근 신천지가 임진각 무궁화동산 미국군참전비 옆자리에 무단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알렸다. 파주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이 비석에는 '조국통일선언문'이란 제목의 글이 담겨 있다. '빛과 빛의 만남은 이김'이라는 문구 등과 함께 남북 통일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다. 신천지 위장단체로 알려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지칭하는 듯한 단어도 등장한다. 명의는 '국민대표 33인 대표 이만희'다.
이 비석은 지난 2010년에도 같은 자리에 무단으로 설치된 적이 있다. 당시 파주시가 여러 차례 자진 철거를 요구해 2011년 철거되기도 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비석이 언제 설치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신천지 측에 자진 철거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