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MUFG 등 일본 은행들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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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8일(현지시간) 일본 미쓰비시 UFJ(MUFJ)와 산하 자회사,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장기 발행자 등급(IDR)을 'A'에서 'A-'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수익성 회복 능력을 압박하고 유가증권 인수와 위험 관리 기준을 시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즈오카 은행의 장기 IDR도 'A'에서 'A-'로 한 계단 낮췄다.
피치는 미즈호 금융그룹과 자회사들에 대해서는 독자생존 신용등급(VR·Viability Ratings)을 'a-'에서 'bbb+'로 하향했다. 다만 장기 IDR은 'A-'로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 그룹과 자회사들에 대해서는 신용등급은 바꾸지 않은 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앞서 피치는 이달 2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1.9% 역성장할 것이고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이 작년 대비 2.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